근황 및 2021년 정리.
1. 회사는 논문을 더 쓰게, 더 높은 곳에 포스팅시키는 분위기를 조성. 올해는 뭐라도 완성해서 냅시다 제발.
- 전반적으로 TRL 5 미만의 실험적인 테마를 추구.
- 이제 어느정도 개발의 중요성이 과거 10년만큼 중요하지않은 시대가 확실히 왔는 듯 싶기도 하다. 개발에 있어서는 세밀한 완성도보다는 POC 위주의 빠른 접근이 나에게 필요하겠지 싶다.2. 지난 10년간 아주 정말 운이 좋아서 하던 분야 또 하고 또 하고 또 할 수 있었다. 이제는 정말 끝인듯. 다른 일 하러 갑니다.
- 그래서 나름대로 분야에 대한 변신을 해야 했다. 아직 제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그저 운이 좋아서 아직 잘 버티고 있긴 하다.
- 2022년에는 완전한 변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. 위로 올라가는 변신이 아니라 옆으로 가는 변신. 장르적 변태...?
3. 암튼 그렇다고 하던 메인 일/오버로드가 줄어들지는 않음. 완전히 다른 팀으로 넘어간 것도 아니고 안 넘어간 것도 아닌 상황.
- 보고를 더 이상 현재 보스에게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건 참 기분이 묘한 일임. 보스인데 내가 뭐하는지 가르쳐 줄 필요가 없어졌어...?
- 그치만 한국 직장에서 보스 사이에 중간보스 소보스 그것마저 없으면 슨배님 등 많으니 사실 바뀐건 없다. 그냥 순서가 좀 바뀌었을 뿐이라고 생각하면 편함. 거기에 수평적 관계라는건 어쩌면 만인에게 다 좋아야 한다는 점에서 더 피곤한 부분이...?
- 나는 앞으로도 나가는 순간까지 계속 아래에 위치해 있을 것이라 다짐했으니 그냥 늘 열심히 살아야지.
4. 기획은 일이 어려운 것 보다 주변의 견제(또는 피드백처럼 보이지만 뭔가 묘한)들이 피곤했음. 덕분에 그쪽은 아랫단에서나 작업하고 윗단을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 2021년에 결심했었는데. 암튼 지난 한해는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이건 어차피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.
- 큰 틀에서 접근하는 것 보다 세밀한 부분에서 자리를 찾는게 더 중요. 어차피 큰 틀은 내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구간임.
- 막상 됐다면 된 대로 걱정이 태산같았을 듯. ... 저게 가능해? 라고 스스로에게 물었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.
5. 애옹쓰를 더 안키울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두마리. 앞으로 못해도 나의 50대까지 같이 가야지. 언제나 건강하게 크길 바란다.
6. 금연 2년 넘게 잘 되고 있음. 코로나가 이걸 도왔어...? 암튼 금연은 위장병이 심해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.
7. 아직 버티고 삶. 앞으로도 버티고 살 예정. 버티는게 인생입니다. 그 사이에서 오는 기쁨과 슬픔과 희열과 좌절은 모두 양념이에요. 원래 인생의 주 재료는 고통입니다. 덜 아프면 덜 아픈 대로 다행이고 더 아프면 더 아픈대로 참고 살아야 하는.
...암튼 올해도 힘냅시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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