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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/11/03 19:19

iphone 5s, 수리 다녀온 뒤 또는 기기를 분해-재조립 후 Gyroscope가 동작하지 않는 현상 발생 시 참고. 잡담

iphone 5s를 사용하면서, 배터리 교체를 위해 KT 아이폰 수리 센터를 다녀 온 뒤, gyro가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.
나침반이 작동 안하고, 만보기 사용 불가에, 네비게이션에서 방향 상태를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.

배터리 교체 전 진단 과정에서 메인보드에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서, 배터리 교체후 동작 안하길래
아 그냥 쓰지.. 하다가, 거의 10개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몇가지 집착이 일어나서 요모조모 찾아다녔다.

이 불꽃 같은 해결책은 다음의 링크에서 알아내었다:
https://www.ifixit.com/Answers/View/173067/Screen+orientation+won%27t+rotate+after+LCD-digitizer+replacement

요약하면,

iphone 5s의 뒷판, 모션 센서와 LCD 패널 커넥터의 바로 위에 있는 차폐 실드가 4개의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데,
이들 중 상단 오른쪽의 나사는 비자화(non-magnetized; 자석에 잘 안달라 붙는) 된 나사를 체결해야 한다고 한다.
(분해 하다보면 4개 나사 중에 드라이버 자석에 잘 안달라 붙는 나사가 있는데, 그게 상단 오른쪽에 들어가야 한다)
아마 교체하시던 분이 LCD 패널 분리를 위해 나사를 분리했다가, 다른 나사를 끼워서 발생한 결과인 듯 했다.
(또는 나사를 너무 강하게 조아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었다.)

뭐 망가지면 새로 사지.. 라는 생각으로 분해해서 나사를 재조립해서, 멀쩡한 나사를 찾은 뒤 다시 gyroscope를 정상적으로 동작하게 할 수 있었다.

분해 후 조립했다가, 액정에 멍이 생기고, 멍을 줄일려고 이래저래 누르다가 LCD에 쇼트가 나서 LCD 패널을 갈았다...는 슬픈 전설이 있지만, 다행히 메인보드는 멀쩡해서, LCD 만 교체해서 다시 쓸 수 있게 되었다.

별나사 드라이버 등의 구매비와 LCD 패널 교환비... 로 인해서 경제적 손실만 발생한 것이긴 하지만,
암튼 다시 자이로가 부활해서, 만보기 앱을 쓸 수 있게 되고, 도보 네비게이션에서 방향을 알 수 있게 되었다.

참고로, 자이로 칩(또는 M7 motion coprocessor) 자체가 망가진 경우에는 뜯어봤자 소용없기 때문에,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정리한 것이다. 이 글 보고 아 죽은 자이로 살려야지.. 해서 뜯다가 나처럼 LCD 패널을 해먹는 우를 범하지는 마시길 바란다. 세번 정도 분해 조립 하니 감이 왔는데, 처음은 정말 분해에 어려움을 겪는다. 익숙하신 분만.